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순찰대 신설과 연천경찰서 신축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 정부안에 최종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고속도로순찰대는 그동안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경기북부지역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경찰청 내 전담 조직이 없어 경기남부경찰청과 인천경찰청이 나눠 관할하면서 현장대응 지체 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부터 경기북부경찰청 내 고속도로순찰대 신설을 관계 부처에 지속 요구해 결실을 맺게됐다. 개청 이후 직제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경기북부경찰청은 고속도로순찰대까지 신설되면 어느 정도 조직체계가 완비된다.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고속도로 상에서의 각종 사고 및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출동,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주민들에 대한 교통안전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986년 건축된 연천경찰서는 노후도가 심하고 사무공간이 부족해, 내부직원은 물론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상당한 불편을 겪어 왔었다. 경찰서 신축이 이뤄지면 이와 같은 불편들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돼 행안위와 예결위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고속도로순찰대는 2020년부터 운영이 가능하고, 연천경찰서는 내년부터 설계 단계를 거쳐 2024년에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북부경찰청은 남양주경찰서 신청사는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고, 가평경찰서는 현재 설계 단계로 2023년 신축 완료 예정이다. 남양주북부지역에 신설 확정된 (가칭)남양주북부경찰서는 올해 5월에 착공해 내년 말쯤이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