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초·중학교에서만 시행되던 무상급식이 2일부터 고등학교로 확대돼 475개 고교, 학생 36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문제는 현재 확보된 예산이 총예산 1465억원의 65%인 912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서 교육청과 경기도, 시·군 협의회는 예산 분담 비율을 교육청 50%, 경기도 15%, 시·군 35%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군은 낮은 재정 자립도를 이유로 도에 비율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예산 분담 비율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군 측은 “어려운 재정 형편상 경기도와 시·군이 비용을 반반씩 분담해야 한다고 본다”며 5대 5 분담을 주장했으나 경기도는 “경기도의 고교 급식 예산액이 적은 것도 아니다”라며 도와 시·군 간 3대 7의 비율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와 시·군, 도 교육청은 신뢰 관계에 있으며 무상급식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