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세워주자 주먹 휘두른 70살

입력 2019-08-31 09:47
연합뉴스.

70살 승객이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때려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 기사에게 미정차구역에 내려달라고 했다 거절당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8시40분 달리는 안동 시내버스에서 승객 A(70)씨가 운전 기사 B(48)씨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31일 밝혔다. B씨 코뼈에는 금이 갔다.

B씨는 “A씨가 자기가 원하는 곳에 내려달라고 요구해 ‘정류장에 내려야 한다’고 했다가 맞았다”고 말했다. CCTV에는 버스 정차 이후에도 A씨가 B씨를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자신도 B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