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업소서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 에이즈 확진

입력 2019-08-30 16:03 수정 2019-08-30 17:33

전남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여성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진 판정을 받아 경찰과 보건당국이 행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한국에 온 A씨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다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정밀 검사 결과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는 의식불명 상태다.

여수시와 여수경찰서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한 외국인이 에이즈에 걸린 경로 등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여수시보건소 관계자는 "A 씨가 언제부터 해당 업소에서 일했는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확인 후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면 일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