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9월을 앞두고 주말 날씨는 한층 선선해져 외출하기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31일과 9월 1일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에서 23℃, 낮 기온은 25℃에서 29℃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1℃가량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는 더위가 찾아오겠지만 30℃를 밑돌면서 큰 더위는 아닐 것으로 예측된다.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바깥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다.
다만 일요일인 9월의 첫날에는 기온은 비슷하겠지만 제주도는 새벽부터, 남부지방은 낮부터 비가 오겠다.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은 가을장마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말동안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토요일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일요일은 ‘보통’ 단계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요일은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새벽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