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이 도로에서 새끼 강아지를 구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미러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프라니 판수비씨는 태국 쁘라쭈압키리탄 주의 한 도로를 지나다 차에 치여 죽은 개를 발견했다. 판수비씨는 개를 묻어주기 위해 사체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개의 배가 크게 부풀어 있었다.
이상함을 느낀 판수비씨는 개의 배에 손을 얹었다. 그때 배 안쪽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판수비씨는 죽은 개가 새끼를 배고 있었음을 알아차렸다.
판수비씨는 몰고 온 차에서 가위를 가지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어미 개의 배를 갈랐다. 어미 개의 뱃속에는 강아지 4마리가 있었다. 그중 3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지만 남은 한 마리는 숨이 붙어 있었다. 새끼 강아지는 뱃속에서 힘겹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판수비씨는 새끼 강아지를 구조했다.
판수비씨는 새끼 강아지를 키우기로 하고 집에 데려갔다. 판수비씨는 “강아지가 우유를 맛있게 먹고 잠도 잘 잔다”며 “앞으로 잘 돌보겠다”고 밝혔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