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음주 및 약물중독 체험용 안경을 구입해 다음달부터 희망 학교에 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고가의 체험용 안경을 구입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직접 관련 기관을 찾아 음주 및 약물중독을 체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10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물량인 체험안경 13세트를 구입, 교육현장에서 보다 쉽게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시교육청은 체험안경을 꿈·끼 탐색 주간 및 학교 보건교육, 안전교육과 연계 활용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 연수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