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 벌초·성묘객 위해 임도 개방

입력 2019-08-30 13:44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전남지역에 조성된 시군 공·사유임도뿐만 아니라 산림청의 국유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추석을 전후해 벌초 및 성묘객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임도는 오는 9월 22일가지 개방하며 여수시 등 21개 시군(임도거리 2630km)에서 관리 상황에 따라 개방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일부 산림보호구역과 일반 차량 통행이 어려운 위험 구간은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임도는 산림경영 및 보호 등을 위해 개설한 산림 도로다. 경사가 급하거나 비포장 구간이 많아 승용차의 경우 통행이 어렵고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차량 운행으로 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으니 성묘객 등 입산자들은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는 등산불 예방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또 타인 소유의 산에 들어가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최대 명절 추석을 전후해 도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임도를 개방하지만 성묘객 등 입산자들도 안전사고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