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2경기 연속 7실점을하며 또 다시 무너졌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4.2이닝 동안 7실점을 내줬다. 피안타만 10개였다. 볼넷도 1개 있었다. 1점대 재진입을 노렸던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수직 상승했다. 5회까지 다저스는 4-7로 지고 있어 시즌 5패째를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말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도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상황에서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크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로카스트로를 사구로 내보낸 뒤 에스코바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류진은 워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플로레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또 아흐메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또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워커와 플로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존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또 카슨 켈리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 중반으로 치솟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상당한 불리한 입장에 내몰리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