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식당운영 부부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8-30 10:51
부산 남부경찰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밤과 24일 새벽 사이 부산의 한 식당에서 B씨(63)와 B씨의 아내인 C씨(여·5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C씨의 여동생 남편이다.

A씨는 범행 후 숨진 B씨의 승용차를 타고 경주를 거쳐 강원도로 달아났다가 부산으로 돌아와 범행 닷새 만인 28일 오전 10시25분쯤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 범행을 시인했지만 “모두 죽이고 싶었다”는 진술을 반복하면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