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건물 고층 창문이 깨지면서 파편이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의정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45분쯤 의정부시 민락동 롯데시네마 건물 9층 공조실 외부 유리창이 깨져 인근 도로와 택시승강장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택시승강장에 대기하던 택시가 파편에 맞는 등 근처에 주차된 차들이 일부 손상됐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소방과 경찰이 출동, 저녁 시간대 번화가 일대가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깬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기타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