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입력 2019-08-30 09:56 수정 2019-08-30 10:0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이번에는 동결했다. 금리인하 효과를 당분간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8월 인하)보다 한발 앞선 조치로 여겨졌다. 선제적으로 내린 만큼, 일단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의 결정에 중요한 판단 요소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도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10월 16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선 한은이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경제성장률 하락과 낮은 물가상승률 등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직접적 요인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