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우타자 9명을 상대하게 됐다.
류현진은 30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애리조나는 스위치 히터(양손 타자)를 포함한 선발 라인업 9명을 모두 우타자로 배치했다. 좌완 선발 류현진 대비용이다.
애리조나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던 케텔 마르테(중견수)를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배치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323, 28홈런, 77타점을 올린 애리조나 요주의 인물이다. 마르테는 류현진을 상대로도 개인 통산 17타수 5안타(타율 0.292) 1타점으로 기록했다.
이어 팀 로캐스트로(좌익수)가 2번 타자로 나서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3루수), 크리스천 워커(1루수), 윌머 플로레스(2루수)가 중심 타선을 형성했다. 에스코바르는 류현진에게 13타수 4안타(타율 0.308)로 강하다.
애리조나는 애덤 존스(우익수), 닉 아메드(유격수), 카슨 켈리(포수), 메릴 켈리(투수)로 하위타순을 꾸렸다. 존스는 류현진에게 홈런 1개를 빼앗았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 동안(2015∼2018년) 뛴 메릴 켈리는 류현진과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뛸때 2006년과 2007년,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2년 등 5차례 탈삼진왕에 오른 바 있다. 켈리도 2017년 KBO리그 삼진왕이다.
이에 맞서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 맷 비티(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우익수), A.J. 폴록(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류현진은 신인 포수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다. 시즌 13승과 평균자책점 1점대 재진입(현재 2.00)을 노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