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고 끝 ‘1박2일’ 시즌4 결정… “올 하반기 방송 목표“

입력 2019-08-29 17:53 수정 2019-08-29 17:54
KBS 제공


KBS가 장고 끝에 간판 예능 ‘1박2일’을 폐지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KBS는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오랜 논의 끝에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박2일 시즌4 기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 시작일과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박2일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불법 촬영 사건으로 입길에 올랐다. 정준영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책임론이 일었고 비판을 의식해 프로그램 무기한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이 자사 뉴스를 통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 존폐를 놓고 오랜 기간 고심을 이어갔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