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롯데몰 4호점 오픈…복합쇼핑몰 첫 아이스링크장 운영

입력 2019-08-29 17:27
롯데몰 수지점 전경. 롯데자산개발은 30일 롯데몰 수지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국내 최초로 아이스링크장을 들여놓은 복합쇼핑몰이 생겼다.

롯데자산개발은 30일 용인 수지에 롯데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수지점에는 쇼핑 외식 문화 교육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연면적만 14만6000여㎡에 이르고 상주하는 근무자는 2000여명이다.

4층에 들어선 1500㎡ 규모의 아이스링크장은 개장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복합쇼핑몰 최초로 들어선 이 아이스링크장은 편의시설은 물론 장비 매장도 갖추고 있다.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영웅 전이경이 추천한 강사들이 강의를 받고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수지점에는 이밖에도 스포츠 시설이 많다. 암벽등반 로프클라이밍 유격코스 바운스링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 챔피언 더블랙벨트도 선보인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 친화 공간으로 모험·탐험형 키즈파크 타이니 키즈파크와 영유아를 위한 무료 놀이공간 베이비아일랜드 놀이체험형 키즈 아카데미 짐보리 등이 입점했다.

쇼핑몰에는 H&M과 자라, COS 등 다국적 의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하 1층에서는 명동함흥면옥 블랙마스터버거 신차이 이성당 삼진어묵 등 전국 맛집이 있다. 와인 전문 카페 퍼플독 와인플레이스가 들어섰다.

롯데몰측은 개점 초기 치안 수요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용인시 서부 경찰서와 함께 쇼핑몰 내에 경찰 민원부스를 만들었다. 또 지역주민을 위해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쇼핑몰 내 교육장을 노래 교실,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등 지역 주민들의 배움 및 소통 장소도 제공한다. 무료 도서관은 도서 4000여권을 비치해두고 각종 강연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롯데몰 수지점은 김포공항점 수원점 은평점에 이어 4번째 롯데몰이다. 2016년 12월 은평점이 오픈한 후 2년 9개월 만의 신규 점포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서울 강남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 수지점 반경 1㎞ 이내에 아파트 2만 세대가 거주하고 5㎞ 반경에는 6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