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열차 위치 안내화면(행선안내기)에서 짧게는 90초짜리 초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 달 3~8일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90초에서 15분 사이 영화 318편을 CGV 영등포와 지하철 등에서 개봉한다.
영화제에서는 세계 3대 단편영화제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의 집행위원 뱅상 깔루자 등 세계 각국 영화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 7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스위스 단편영화 초청작 ‘훈계’와 주민 출품작 ‘샛강 산책’이 선정됐다.
개막작을 제외한 영화제 작품은 모두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 영등포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해외 작품 174편, 국내 작품 144편으로 구성된다.
이 중 45편은 내달 14일까지 지하철 1~8호선 행선안내기에서 상영된다. 일부는 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도 올라온다.
폐막식은 9월 8일 오후 7시 CGV 영등포에서 열린다. 4개 부문 15개 작품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서울 지하철서 ‘90초 영화’ 상영된다
입력 2019-08-29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