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나이가 있어 처음부터 진지하게 만나고 싶었다. 올해 초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반지를 주며 약혼 프러포즈를 했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29일 인터뷰에서 이상화와의 교제와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반지를 건네며 약혼 프러포즈를 하자 상화가 눈물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전제하게 됐다”며 “상견례는 초여름에 했다”고 밝혔다.
귀화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활동 중이어서 (귀화를)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상화를 비롯해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강남은 일본 국적자다.
강남은 이상화의 어떤 면에 반했냐고 묻자 “상화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나라의 보물 같은 선수인데도 무척 겸손하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무척 잘하고 만나보니 애교도 많고 털털했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식 준비에 대해서는 “사실 이제부터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며 “둘이 잘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고 그해 하반기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최근 강남이 한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강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확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각자의 일정을 고려해 조용히 결혼 날짜를 논의해 왔으며, 현재 상견례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