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체육기자연맹(AIPSASIA) 초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29일 “손흥민이 AIPSASIA 총회에서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PSASIA는 지난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회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은 남자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48경기에서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1882년 창단 이후 13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선봉장이었다. 손흥민의 몸값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번째로 높은 8000만 유로(약 1075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AIPSASIA는 1978년 설립된 아시아 스포츠 기자들의 권익단체다. 한국 중국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등 30개국이 가맹돼 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 스포츠 기자들도 손흥민을 대륙 내 최고의 선수로 인정한 셈이다.
AIPSASIA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인도 복서 맥머리 콤을, 올해의 팀으로 카타르 남자 축구대표팀과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을 각각 선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