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순절협회(PWF)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PWF 중앙위원인 집행이사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집행이사는 6억 3000만명 신자를 보유한 PWF 전체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적 위치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목사는 그동안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목사는 “세계 기독교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세계교회협의회(WCC), PWF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며 “그 중심에 PWF가 있다. 오순절교단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성장하는 기독교 교단은 PWF 외에는 없다”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는 압도적”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 하나님의성회(Assembly of God)는 이미 주요 장로교단을 따라잡은 지 오래다. 320만명의 신자와 1만3000여개 교회가 소속돼있다. 여성 목회자 비율도 높아 24%를 차지한다.
한편 PWF는 차기 회장에 미국 오럴로버츠대 빌리 윌슨 총장을 선임했다. PWF는 차기 오순절세계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2022년(26회)은 인도 뉴델리, 2025년(27회)은 핀란드, 2028년(28회)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