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대전에 ‘혁신도시 범시민 추진위’ 출범

입력 2019-08-29 15:15
29일 오전 열린 '혁신도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200여개 시민단체, 19개 대학과 시·시의회·자치구 등으로 구성된 ‘혁신도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그동안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대전과 충남이 공공기관 이전·지역인재 채용의 혜택을 받지 못해 성장 저해, 인구 유출 등 심각한 역차별을 받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때가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특히 시민단체 등은 자발적으로 1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명운동에 전국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적용하는 만큼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추진위는 예상하고 있다.

또 대전택시운송사업조합은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법인택시 3000여대에 부착, 시민·방문객들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활성화 하는 새로운 혁신도시 모델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혁신도시를 이루고 대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