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檢 압수수색에 “근거 없는 추측과 억지 도움 안 될 것”

입력 2019-08-29 14:50
연합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29일 검찰이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의 압수수색은 시립의료원장 임명 과정에 관한 건”이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임명”이라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페이스북

이어 “근거 없는 추측과 억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남은 순방 기간 동안 최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썼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7층 시장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을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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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압수수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특혜 장학금 논란 당사자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과 관련한 수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부산의료원 노 원장 집무실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진실은 밝혀진다”는 글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