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온라인에서 구매한 콜드브루 커피를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수가 검출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장균과 식중독균 9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으로 유통되고 있는 콜드브루 커피 제품 75종을 대상으로 위생 세균, 식중독균 9종, 카페인 함량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콜드브루는 뜨거운 물이 아니라 차가운 물을 이용해 오랜 시간 우려내는 커피인만큼 세균 노출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9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인천시는 초과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배달을 통한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콜드브루와 같은 액상커피 소비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G마켓에서는 액상커피가 커피·음료 부문 판매량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