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안타 페이스’ 페르난데스…최근 흐름 유지땐 208안타 가능

입력 2019-08-29 14:09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는 200안타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까. 최근 기세라면 가능성이 높다.

페르난데스는 후반기 들어 24경기 동안 95타수 37안타를 뽑아냈다. 타율 0.389다. 10경기로 좁혀보면 42타수 18안타다. 타율 0.429다. 1경기 당 1.8안타 꼴이다. 단 1경기를 빼고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론 121경기에 출전했다. 전 경기 출장이다. 167안타다. 경기 당 1.38개 안타씩을 뽑아낸 셈이다. 남겨진 23경기에선 31.74개가 추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198개 또는 199개가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경기 당 1.8개 페이스를 적용하면 41.4개가 나온다. 208개까지 가능하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2014년 달성한 201개 안타를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200안타에 도전 중인 또 한 명의 타자가 있다. 키움 이정후(21)다. 164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가 조금 주춤하다. 최근 10경기서 13안타를 뽑아냈다. 키움의 잔여 경기도 19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25개 정도 추가가 가능하다. 19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정후가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한다면 200안타가 불가능한 수치만은 아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