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입력 2019-08-29 11:32 수정 2019-08-29 16:3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부산 의료원장 임명에 영향력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웅동학원 부채에 대한 대통령 인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사항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 비 그치고 주말 지나면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 같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음 달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날 검찰 수사가 본격 개시된 것에 대해 조 후보자는 같은날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황스럽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출근길 발언 전문>
조국 후보자
“비가 엄청 많이 옵니다. 이 비 그치고 주말 지나면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시작된 이후에 계속 출근시간도 늦어지고 있는데 외부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는 걸로 봐야 하나
“특별한 것 없다.”

-검찰수사 왈가왈부 안하겠다는데 어제는 당황스럽다고 입장 바꿨다. 오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당황스럽다고 한건 저의 심경인 것이고요.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사항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검찰수사 보도 피의사실 유출이라고하고, 검찰 수사에 비판적인 입장 내놨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제가 언급해서 안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변호인은 선임 하셨는가, 법률 조력은 어떻게 받으실거냐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거돈 시장 집무실까지 결국 압수수색하게 됐는데 부산 의료원장 임명에 영향력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혀 사실 아닙니다.”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웅동학원의 부채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있는데요.
“처음 듣는 얘기야.”

허경구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