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x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역대 멜로 최고 오프닝

입력 2019-08-29 11:27

김고은 정해인 주연의 ‘유열의 음악앨범’이 역대 멜로 영화 최다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첫 날인 전날 관객 17만356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종전 기록을 보유한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12만8787명)을 제치고 7년 만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치운 것이다. 더불어 ‘건축학개론’(6만6580명) ‘너의 결혼식’(9만9411명) ‘지금 만나러 갑니다’(8만9772명) 개봉 첫 날 관객 수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멜로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건 ‘너의 결혼식’ 이후 무려 1년 만이다. 개봉 전부터 꾸준히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흥행 전망도 밝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해피엔드’ ‘사랑니’ ‘은교’ ‘침묵’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신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