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다음은 패스트트랙 수사…야당 환호작약 말라”

입력 2019-08-29 10:06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이후 “조국은 이제 끝났지만 그렇다고 야당이 환호작약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윤석렬 총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헌법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했다”며 “조국 수사도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조국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환호작약할 일은 아니다”라며 “그다음은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다. 그때 가서 야당이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또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조국이 좋아하는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말을 윤석렬 총장이 실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정치무대는 여의도에서 서초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며 “대처 잘하라”고 덧붙였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