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평화·역사 가치 알리는 ‘찾아가는 DMZ’ 광명동굴서 열려

입력 2019-08-29 10:02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다음 달 열리는 ‘DMZ 페스타’의 사전행사로 DMZ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DMZ’를 광명시와 양평군 등 경기남부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광명시 광명동굴 빛의 광장과 7일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DMZ’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고양·연천·포천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Let’s DMZ 행사를 개최한다.

Let’s DMZ는 ‘DMZ 포럼’ ‘Live DMZ’ ‘DMZ 페스타’ ‘ART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로 이 중 ‘DMZ 페스타’는 DMZ·평화·생태·관광 등을 아우르는 전시·체험행사로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DMZ’는 DMZ페스타 개최 전 사전 행사로, 이전 DMZ관련 행사들이 경기북부 DMZ일원에서만 개최됐던 지리적 한계를 넘어 경기남부 지역에 DMZ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Let’s DMZ 홍보부스를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오후 5시부터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DMZ’ 행사는 DMZ의 가치를 알리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바람개비 만들기, DMZ식물 그림엽서 만들기, 평화통일 소망열차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미디어타워 무대에서는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현숙, 최유나, 김혜성 등 유명 가수의 공연과 함께 성악 앙상블 소리향, 다문화합창단 레인보우, 퓨전국악 스칼렛, 미스트롯 한가빈 등이 흥겨운 공연을 펼치는 등 경기도민과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명에 이은 두 번째 ‘찾아가는 DMZ’ 행사는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다음 달 7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한편, DMZ의 우수 생태관광 자원을 알리기 위한 전시행사인 ‘DMZ 페스타’는 DMZ·평화·생태·관광 등 4개 테마의 주제관을 중심으로 한 전시 행사와 함께 역사·음식·생태·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특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함께하는 ‘이북음식 푸드 토크쇼’는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으로 남북정상회담 만찬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