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현과 파경 원인에 대해 설전을 벌였던 배우 구혜선이 ‘전시 수익금 기부’ 소식과 함께 자신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침묵을 유지 중인 안재현과 상반된 행보다.
구혜선은 28일 인스타그램에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진산 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수익금 2000만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셀카’도 공개했다.
화가로 꾸준히 활동해 온 구혜선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13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은 그가 반려견을 잃고 느꼈던 감정을 풀어낸 작품들로 꾸려졌다. 당시 구혜선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내가 지금 뭐하러 갔는지도 아마 모르고 있을 거다. 남편이 작품 준비 중인데 몸을 키우고 운동을 하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말했었다.
구혜선은 기부 계획을 알린 지 몇 시간 만에 저서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그는 저서가 네이버 전체 도서 순위에서 67위, 전자책(e-book) 순위에서 1위를 했다고 밝히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폭로전 이후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남편은 이혼을 원하지만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파경의 원인이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이 배우자 사이의 신뢰를 훼손했고, 변심했으며, 아내의 신체와 관련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안재현은 이후 구혜선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다. 별다른 SNS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구혜선은 201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안재현과 연인으로 발전, 2016년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