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외국인…용의자 3명 도주

입력 2019-08-29 06:09

광주의 한 거리에서 20대 외국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오후 9시54분쯤 광산구 하남동의 한 아파트 앞 길에서 외국인 3명(캄보디아·태국 국적 등으로 추정)이 러시아인 A씨(22)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29일 밝혔다.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용의자로 보이는 외국인 3명 중 2명은 비교적 키가 작고, 다른 1명은 붉은 계열의 옷을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수색 중이다.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