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EVGA가 페이즈3 참전 후 첫 경기에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DPG EVGA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의 1주 차 2경기(A/C조 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40점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치킨은 얻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운영으로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해 랭킹을 끌어 올렸다. 이들은 이날 26킬을 누적했다.
승격팀 미카엘이 이날 첫 라운드(에란겔) 치킨으로 페이즈3 활약을 예고했다. 미카엘은 ‘콘’ 박찬의 활약으로 루인즈 인근을 장악했다. 이들은 수류탄으로 OGN 엔투스 포스 ‘케일’ 정수용을 정리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9킬을 올린 DPG EVGA는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사녹)는 월드 클래스 ‘야야바’ 권승법을 위한 무대였다. 권승법이 맹활약한 월드 클래스는 캠프 브라보 근처 산지에서 엘리먼트 미스틱과 DPGA EVGA를 싹쓸이했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는 조기 탈락했으나 라운드 2위에 올랐다. 랭크 포인트 없이 킬 포인트로만 3점을 올렸다.
3라운드(미라마) 정수장 인근 폐차장 전투의 최종 승자는 라베가였다. 라베가는 DPG EVGA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 제압하고 8킬로 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DPG EVGA, 긱스타_PDV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디토네이터가 퇴근 직전 이날의 마지막 치킨을 챙겼다. 디토네이터는 풀 스쿼드 전력으로 미라마 남단에 진입했다. 이들은 마지막 전투에서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를 섬멸해 1위를 거머쥐었다. 미디어 스퀘어 브릿지는 12킬, 담원 게이밍은 11킬로 2, 3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26일 개막한 PKL 페이즈3는 오는 10월12일까지 계속된다. 총 상금 규모는 2억원이다. 1위는 6000만원, 2위는 3500만원, 3위와 4위는 2000만원을 거머쥔다. 전 경기가 1인칭 (FPP) 모드로 진행된다. 이번 페이즈부터는 소규모 맵인 사녹이 전장으로 추가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