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좋은 감사’ 고민하고 혁신하겠다

입력 2019-08-28 17:14 수정 2019-08-28 17:23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감사원 제공

“감사가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공직사회 변화는 국가의 미래 모습을 변화시킨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감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개원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최 원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감사원 제공

최 원장은 “북핵 문제와 일본과의 외교·경제적 갈등으로 대외적 경제여건과 국가 안보에 불확실성이 줄지 않고 청년실업과 성장률 저하 등 대내적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국가 재정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이는지 살피고 국민이 경제·민생시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감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위해 스스로 혁신하고 또 혁신하자”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올 하반기 감사원의 역점 감사 방향으로 ‘건전재정’ ‘경제활력’ ‘민생안정’ ‘공직기강’을 제시했다. 특히 최 원장은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해관계가 복잡하며 면피성 업무 처리가 잦은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 및 부서 간 협업과 행정정보 공유실태를 점검하겠담”며 “국민 안전이나 생업과 직결된 분야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행정편의로 업무를 처리하는 공직자는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