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중 팀 타율이 가장 높은 팀은 키움 히어로즈다. 0.286이다. 1235개 안타 역시 10개 팀 중 1위다. 666타점 또한 전체 1위다. 700득점 또한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전체 순위는 3위다.
반대로 1위팀 SK 와이번스는 팀타율 0.267로 전체 6위에 불과하다. 1120개의 안타로 전체 5위다. 홈런도 예상보다 적은 96개로 4위다. 551타점으로 3위, 578득점으로 3위다. 순위와 맞지 않는다.
그런데 투수 지표를 보면 순위와 엇비슷하게 흘러간다.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3.41로 전체 1위다. 2위 두산 베어스는 3.50으로 평균자책점도 2위다. 키움 3.88, LG 트윈스 4.01, NC 다이노스 4.11, KT 위즈 4.44까지 1위부터 6위까지 팀 순위와 평균자책점 순위가 일치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5.07로 9위, 한화 이글스는 5.16으로 10위여서 이 또한 순위와 일치한다. 다만 8위 삼성 라이온즈가 4.73으로 평균자책점에선 7위이고, 전체 7위인 KIA 타이거즈가 4.84로 평균자책점 8위인 것만 순위가 뒤바뀌었다.
세이브 수치도 상위권 4팀 순위와 일치한다. 1위 SK는 46세이브, 2위 두산은 39세이브, 3위 키움 35세이브, 4위 LG는 3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그 뒤로 세이브 순위로는 KT가 32세이브로 5위, NC가 28세이브로 6위, 삼성과 KIA가 23개로 공동 7위, 한화 18개, 롯데 15개 순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순위와 엇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1위 SK는 1.29, 2위 두산은 1.30이다. 3위 키움은 1.33, 4위 LG는 1.38이다. 그리고 5위 NC는 1.38, 6위 KT는 1.42로 순위와 똑같다.
삼성은 1.47로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7위지만 순위는 8위다. KIA는 1.49, 롯데는 1.56, 한화 1.57 순이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보면 순위도 보인다. SK가 67회로 가장 많았다. 두산이 65회, 키움 61회 순이었다. LG가 58회로 4위에 올라 있다.
5위부턴 순위가 조금 다르다. KT가 54회로 5위이지만 전체 순위는 6위다. KIA와 NC가 51회로 공동 6위다. 롯데가 41차례, 삼성 40차례, 한화 39차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격력보다는 투수력이 순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