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개천예술제 문화예술 경연대회 ‘2019 남가람 가요제’ 창원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펴자’, ‘나누자’,‘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제69회 개천예술제 예술경연대회는 국악부, 무용부, 문학부, 미술부, 사진부, 연극부, 연예부, 음악부,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총 9개 부문에 19개 세부경연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올해 69회 개천예술제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시상 훈격 격상(교육부 장관상)과 경연부문별 시상금 인상, 전자집계시스템을 활용한 경연평가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또 1954년 제5회 개천예술제 경연대회 수상 팀인 제주 오현고등학교 관현악단과 독일 등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팀의 가장행렬 참여, 대형 연예기획사가 참여하는 2019진주스타 메이킹 아이돌 등으로 축제프로그램이 다채롭하게 꾸려진다.
개천예술제의 절정을 알리는 뮤지컬 촉성산성아리아는 오는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3일간 공연이 펼쳐진다.
3일 저녁에는 진주대첩을 역사·예술 퍼레이드로 승화한 ‘진주대첩 야간 가장행렬’이 시민과 함께 어울림 마당을 연출한다.
‘2019 남가람가요제’ 지역예선은 지난 69년간 시도하지 않았던 전국 순회 예술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선 보였다. 올해 각 부문별 시상금을 인상하는 한편 국악 고등부의 경우 교육부 장관상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등 상격을 격상시켜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국악부는 10월 5일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예선을 거쳐 6일 본선을 치른다. 참가신청은 10월 3일까지다. 무용부는 개천학생·일반(대학)전국 무용, 개천전국사회무용, 개천한국무용제, 개천신인창작안무가전을 개최한다.
경연대회는 10월 5일과 10월 6일양 일간에 걸쳐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8일과 9일 독일 재즈공연팀(피터&수)을 개천예술제에 참가시킨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천예술제는 순수 문화예술을 널리 펼치고자 한 창제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 전국 순회 문화예술 경연대회,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경연 마련, 독일 등 해외 도시들과의 문화예술 축제 교류, 더욱 확대되는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등은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여 줄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