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호소

입력 2019-08-28 11:16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4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너무 살고 싶다. 기도해달라”는 호소 글을 게재했다.

김철민은 27일 페이스북에 지난 24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힘내라 김철민’ 콘서트 무대에 선 자신의 사진과 함께 “사랑하는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며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김철민은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한다”며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리겠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철민은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에 출연했다. 그는 또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오랜 기간 공연해 왔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