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한 주유소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주유소 주유기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4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46분쯤 장성군 한 주유소 특정 주유기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유기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한 주유소 직원이 곧바로 소화기를 분사해 기기 일부만 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A씨는 “환청을 듣고 범행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장성서 주유소 불 지른 40대 검거
입력 2019-08-28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