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발달에 강변 테크노마트, 월세 ‘0원’ 점포 등장

입력 2019-08-28 10:57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 홈페이지

 
대표적인 전자제품상가인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에 소액 보증금에 관리비만 내면 월세를 받지 않는 점포가 나왔다고 머니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상권이 죽고 공실 상태가 오래 가면서 비용만 발생하다 보니 점포주들이 이 같은 고육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 5층 약 10.9㎡짜리 점포를 월세 없이 보증금 200만원에 사용할 수 있는 매물이 나왔다. 소형가전, 카메라 등을 판매할 수 있으며 매달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강변 테크노마트 8층에도 보증금과 관리비만 내고 점포를 사용할 수 있는 매물이 7개 있다. 컴퓨터, 게임, DVD, 음반 등을 판매하는 점포로 사용할 수 있다. 관리비는 20만원 안팎이며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인하돼 15만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해당 점포 소유주들이 월세 없는 상가를 내놓은 것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전자업종, 의류 등 특정 점포만 모아놓은 집합상가는 온라인 유통시장 발달의 타격을 더 크게 받았다고 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