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앞 자꾸 몸긁은 20대 여성…음주운전 아닌 마약운전 ‘긴급체포’

입력 2019-08-28 10:57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운전자를 조사하다가 마약투약 정황을 포착해 해당 운전자를 긴급체포했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서울 강남의 사거리에서 위태롭게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운전자가 계속 몸을 긁는 이상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간이 마약검사와 함께 차량 조사를 진행했다. 차량에서는 마약류가 2점 발견됐다. 간이 검사 결과 역시 양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