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노사,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잠정합의 도출

입력 2019-08-28 00:28 수정 2019-08-28 00:29
연합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2011년 이후 8년 만에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2차 교섭을 열었다. 하언태 부사장(공장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와 일시금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특히 7년을 끌어온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주던 상여금 일부(기본급의 600%)를 매월 나눠서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과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