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의혹 압수수색 “윤석열, 진정한 칼잡이인지 보겠다”

입력 2019-08-27 16:21
홍준표(왼쪽), 윤석열(오른쪽).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진 2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들이 칼을 뺐다. 너희들이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며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 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청문회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가 됐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사모펀드 및 부동산, 웅동학원 재단 등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코링크PF 사무실과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논문 특혜 및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충남 공주대와 천안 단국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