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3대 0 완승을, SK텔레콤 T1은 3대 1 또는 3대 2 승리를 점쳤다.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27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리핀 ‘소드’ 최성원, ‘리헨즈’ 손시우, SKT ‘칸’ 김동하, ‘페이커’ 이상혁과 양 팀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핀은 3대 0 승리를 예상했다. “예상 스코어를 말할 때 지는 그림을 상상하면 고통스럽다”고 말문을 연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스프링 때도 3대 0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3대 0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최성원은 지난 시즌 0대 3 패배를 상기하며 “3대 0으로 돌려준다는 마인드”라는 각오를 전했다.
SKT는 3대 1 승리 또는 접전 끝 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KT 김정균 감독은 3대 1 승리를 점치며 “첫 번째로 방심하지 않겠다. 그리핀이 필살기를 준비했을 경우를 감안하겠다”며 “1패를 한 뒤에 (계획을) 수정해 이긴다는 생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혁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3대 1이나 3대 2로 승리할 것 같다”는 의견을 보탰다.
양 팀은 스프링 시즌의 리턴 매치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SKT가 굉장한 경기력으로,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왔다”면서 “우리도 긴장이 되고 설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프링 시즌 때도 SKT와 결승전을 치렀다”며 “이번 결승전은 그때보다 좀 더 재밌게 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김정균 감독은 “힘들고 어렵게 결승에 진출한 만큼 끝까지 잘 준비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동하는 “서머 시즌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란 걸 보여줬다. 이번에도 이겨서 우승이란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