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중고 가전·가구 지원’ 특화사업…“대상자 만족도 높아”

입력 2019-08-27 11:04 수정 2019-08-27 17:26
구리시 인창동의 중고 가전·가구 지원 특화사업이 대상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구리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중고 가전·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중고 가전·가구 지원’ 특화 사업을 마련, 지난 5월 10일 이삿짐센터인 진성물류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중고 가전·가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진성물류에서는 중고 가전·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30가구를 발굴해 선풍기 20대, 세탁기 9대, 전자레인지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 인창동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고 가전을 지원받은 한 대상자는 “지금까지 정부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해 소외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꼭 필요한 세탁기를 지원받아 행복하다”며 “지원에 도움을 준 인창동과 직접 설치까지 해주신 진성물류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박순대 진성물류 대표는 “물품을 지원받은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인창동장은 “중고 가전·가구 특화 사업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에게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 사업을 만들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