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되는 13연전 일정 때문이다. 선발진에 더스틴 메이가 합류하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29일이 아닌 30일로 하루 밀렸다.
류현진의 최근 행보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했다. 특히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선 4.1이닝 7실점했다.
그런 탓에 류현진의 최대 무기였던 평균자책점이 2.00까지 치솟았다. 12승, 탈삼진 133개, 소화 이닝 152.2이닝 등에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반드시 낮춰야만 사이영상 경쟁이 가능한 위기 상황까지 내몰린 것이다.
그런 탓에 애리조나전에서 6~7이닝 무실점 또는 1실점이내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평균자책점 1점대 복귀가 요원하다. 1점대 복귀만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