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이 아나운서 입사 동기 전현무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방송인 오정연, 모델 송경아가 출연했다.
오정연은 이날 KBS 아나운서 시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K사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가 동기”라며 “어벤져스로 불리다 지금은 모두 프리 선언을 했다. 최초로 아나운서 호적을 판 기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가 지금은 베테랑 MC지만 입사 초에는 ‘어떻게 하면 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나를 제물로 삼아서 위생 관념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했다”고 폭로했다.
오정연은 “(전현무가) 내 정수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신입 때 3일 동안 5개 프로그램을 하는데 지방도 가고 10시간 녹화도 있어서 2, 3일 못 감을 때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방송에서 현무 오빠가 그렇게 말을 했고 기사로 양산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번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다.
오정연은 MC김성주에 대해 “전문 지식보다는 애드리브로 승부한다”며 “다작을 해서 기계적으로 진행한다”고 전직 아나운서다운 평가를 전했다. 이에 셰프 군단은 “AI급 정확한 폭로”라며 놀라워했다는 후문.
2004년 청주 MBC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9년 서장훈과 결혼했다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오정연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H.O.T 강타가 자신과 만나면서 다른 여성과도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등 이중 플레이를 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