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아프리카 페이탈, 41점 쌓으며 개막전 우승

입력 2019-08-26 22:23 수정 2019-08-26 22:32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페이탈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3 개막전에서 킬 포인트 21점, 랭크 포인트 20점을 누적하며 도합 41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PKL 데뷔전을 치른 긱스타 PDV가 랭크 포인트 6점, 킬 포인트 10점을 얻으며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팀 쿼드로는 마지막까지 생존했지만 킬 포인트 5점에 그치며 2위에 올랐다. 동쪽으로 치우친 자기장 안전지대에서 팀 쿼드로는 전투보다는 생존을 우선순위로 뒀다. 긱스타가 전투를 지속하며 전력이 떨어진 가운데 팀 쿼드로가 잦아드는 자기장 속에서 화력을 뿜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사녹’에서는 SKT가 정상을 차지했다. SKT는 킬 포인트 6점과 랭크 포인트 1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월드 클래스가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팀 쿼드로는 발군의 교전 능력을 보였지만 이른 시간 전력이 무너지며 랭크 포인트는 누적하지 못했다. 자기장 안전지대가 채석장 위쪽에 최종 정착했다. 채석장 서쪽 건물을 장악한 SKT는 달려드는 상대를 집요하게 견제하며 전력을 지켰다. 잦아드는 자기장 속에서 교전을 벌이는 적들을 각개격파하며 SKT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3라운드는 자기장 안전지대가 임팔라 서쪽에 형성된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1위를 거머쥐었다. 그리핀 블랙은 2위를 차지했지만 13킬을 쓸어담으며 19점을 채웠다. 젠지는 모처럼 순위권에 들며 13점을 쌓았다.

4라운드 역시 ‘미라마’다. 아시엔다 델 파트론 동쪽에 자기장 안전지대가 최종 정착했다. 월드 클래스가 화력을 뿜으며 킬을 쌓았지만 일찍 라운드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SKT, OP 게이밍, 스타돔의 3파전 양상에서 OP 게이밍이 순간적인 화력 집중으로 스타돔을 정리했다. SKT의 ‘에더’ 정지훈의 수류탄이 OP 게이밍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엄폐물을 활용한 정지훈의 마무리로 SKT가 다시금 치킨을 뜯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 네이버TV, 트위치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