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에 대한 특혜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신상욱 부산대 의전원장은 26일 오후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의전원 차원에서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대부분이 절차상 문제가 없거나 확인이 어렵다”고 직접 해명했다.
신 원장은 조씨가 6번 연속 외부장학금을 받은 것 관련, “학생 입장을 고려하면 특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도 “조 후보자 딸이 유급에도 장학금을 받았지만 장학금 수령자가 지정돼 학교로 전달되는 외부장학금이라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급 위기의 조 후보자 딸을 비롯한 동기생 전원을 구제했다는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교수의 고유 평가 권한”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 학생들은 28일 오후 6시 학내에서 조 후보자 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부산대 의전원 특혜논란 “특혜없다” 진정국면
입력 2019-08-26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