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폭행으로 중학생 갈비뼈 골절” 신고 경북교육청 진상조사

입력 2019-08-26 21:21
국민DB

경북도교육청은 영주 한 중학교 수련회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맞아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상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북 영덕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에서 열린 학교 수련회에서 중학교 1학년 A군이 졸았다는 이유로 B 교사에게 맞아 중상을 입었다며 A군 가족이 도교육청에 신고했다. A군 가족들은 경찰에도 B 교사를 고소했다.

A군 가족들은 A군이 폭행 다음날 갈비뼈 부위에 통증을 느껴 보건실을 찾아갔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수련회가 끝난 23일 병원에서 갈비뼈 골절 등 전치 6주에 해당하는 상해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측과 교사 측의 주장이 다른 부분이 있어 27일부터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B 교사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