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가짜뉴스 생산 유튜브 11개 채널 법적조치 검토”

입력 2019-08-26 17:06 수정 2019-08-26 17:20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유튜브 11개 채널의 198건 영상에 대해 법적조치 검토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박광온 위원장은 “유튜브 11개 채널에서 생산된 13개의 허위조작영상이 포털(18건), SNS(151건), 커뮤니티(16건) 등을 통해 허위조작정보로 재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특정 유튜브 채널이 허위조작정보 생산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허위조작정보의 80%가 이 채널에서 생산됐다”며 ‘조국 딸이 고급 외제차를 탄다’, ‘조국 여배우 후원’, ‘조국 교수, 대학교 1학년생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등을 대표적 허위조작정보로 들었다.

앞서 조 후보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입장문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검증과 허위조작정보는 분별해야 한다. 분명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조작한 허위정보는 사회악”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