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및 이어폰, 무선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어폰 없이 사는 젊은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최근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2,879명 중에서 17.2%가 소음에 의한 경미한 난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수록 난청의 위험도 더욱 증가한다. 이런 소음성 난청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그 증가 추세가 뚜렷한데, 이는 최근의 이어폰 확대와 더불어 제한없이 사용하는 큰 볼륨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 때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에 60분 정도만 듣는 것이 좋으며, 1주일에 80데시벨(dB) 이내로 40시간까지 청취하는 것이 좋다는 ’60 : 60’ 법칙’을 권장했다.
소음성 난청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소음과 관련된 직업군을 제외하고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음역보다 고음역(4kHz 이상)에서의 청력손실이 크다. 이렇듯 고주파수의 청력이 저하될 경우 'ㅅ','ㅊ', 'ㅋ' ,'ㅌ', 등과 같은 에너지가 작은 자음들을 명확히 들을 수 없고, 말소리 분별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소음 속 또는 다자간 대화가 더욱 어려워진다. 큰 소리로 음악 혹은 동영상을 청취한다면, 그리고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어렵고 듣기에 자꾸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나도 소음성 난청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젊은층은 난청을 인지해도 보이는 것을 꺼리고 보청기 착용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시작을 미루고 불편을 감수하기 쉽다. 이러한 경우 귀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nvisible In the Canal, IIC)를 착용할 경우 외부 노출없이 난청을 개선할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는 일반 고막형보다도 더욱 고막 가까이 삽입되어 외부 노출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사회활동이 활발해 보청기 착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착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보청기는 출력에 제한이 있고, 개개인의 외이도 크기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정확한 청력평가 후 청각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제작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청각학 석, 박사 전문가 그룹이다. 세계적인 보청기 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비교추천은 물론, 정기적인 청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이측정을 통한 과학적 피팅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청능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보청기 센터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