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리급 이틀 청문회… 9월 2·3일 정국돌파 ‘운명의 날’

입력 2019-08-26 15:58 수정 2019-08-26 18:3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왼쪽부터),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국회 법사위 소회의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법사위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여야 간사 회동을 열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했다.

회동 이후 송 의원은 “9월 3일에 청문회를 하는 것은 인사청문회법 밖이지만 인사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저희 당 입장도 있고, 국민들도 조 후보자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2일과 3일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선정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끝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늦어도 이번주 수요일에는 (출석 요구서를) 발송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조 후보자가 증인과 참고인에 대해서는 전격적으로 수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증인, 참고인 협의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송달 일정을 지키려면 내일 열려야 한다. 내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