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과 적극 소통 나선다

입력 2019-08-26 15:55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또 시민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참여단 규모를 연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 170여 명을 대상으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거버넌스 조직인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시민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한 이후 현재까지 69차례의 회의와 워크숍, 강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시민들의 의견 수렴 폭을 넓히기 위해 시민 참여단을 추가 모집해 당초 100명에서 17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 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새로운 광화문 광장기본설계(안)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장 조성 등에 대해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공간으로 개편한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처음 소개한다.

시민참여단 워크숍 메인행사인 토론회는 ‘시민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주제로 시민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공간과 시설물 등 하드웨어와 문화행사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콘텐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테이블별로 광장의 시설이나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토론하고 논의된 아이디어는 전체 공유 후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아이디어를 설계팀과 전문분과에 전달한 후 구체화하여 설계 및 광장 운영 행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은 현재 워크숍과 역사·인문학 강좌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향후 소그룹 활동, 전문분과와의 합동 토론회 등으로 시민참여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요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향후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